익산시장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일(47)예비후보가 고소‧고발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는 익산시장 선거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전략공천을 통해 선출해 줄 것을 중앙당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고소·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는 익산지역 선거전에 중앙당 검‧경수사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조속히 나서 진상을 규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양 후보는 30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지역 선거판이 후보들의 상호 비방과 고소·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으며, 착신 전화를 통한 여론 왜곡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이전투구의 난장판으로 전락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 정치권은 기득권 유지와 지방선거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쟁만을 일삼는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은 점점 새정치의 진심을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익산의 정치권 역시 저를 포함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을 위한 새정치로 참선거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후보자들은 스스로 기득권을 국민 앞에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하며 시민을 섬기는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역설했다.
끝으로 양 후보는 중앙당 차원의 검경수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기소 가능성이 있는 익산시장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