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영령을 추모하는 촛불이 내달 2일 익산에서도 타 오른다.

‘세월호 영령 익산시민 촛불 추모제’가 오는 2일 배산체육공원 야외 광장에서 저녁 7시부터 개최된다.

이번 추모제는 익산투데이가 주최 주관하고 익산문화재단, 고도프러덕션, 아트기획이 후원한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을 당한 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익산시민들의 비통한 심정을 촛불로 표현하여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추모제는 촛불 2천개가 배산체육공원을 숙연히 밝힐 예정이다.

공식적인 행사는 생략하고 시민들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추모음악과 촛불이 어우러지는 조용하고도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익산투데이는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이미 준비하고, 후원기관인 익산문화재단은 추모제에 대한 제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고도프러덕션은 영상부분을 아트기획은 홍보를 담당한다.

익산투데이 탁이석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고 익산시민 또한 같아 시민추모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추모제를 준비한 만큼, 익산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