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이 확정되고 공천 접수가 마감되면서 익산지역 도·시의원 후보들의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22~24일 지방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익산지역에서는 모두 55명이 등록했다.

4자리의 도의원 경선에는 16명이 신청하면서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2석의 시의원후보 경선은 39명이 신청하면서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를 선거구별로 보면 익산 1선거구에서 5명이 신청한 것을 비롯 2선거구 3명, 3선거구 5명, 4선거구 3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공천 신청은 가선거구가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 4명, 다 3명, 라 4명, 마 7명, 바 6명, 사 5명, 아 2명이 각각 신청했다.

공관위는 도의원 경선 참여 후보의 배수를 3배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5명씩 등록한 익산1선거구와 3선거구에서 각각 2명씩의 후보가 컷오프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의원의 경우도 2배수 경선 방침에 따라 8명과 7명이 각각 신청한 가선거구(3명선출)와 마선거구(3명 선출)에서 각각 2명과 1명이 컷오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명을 뽑는 아선거구에서는 신청자가 2명에 그쳐 황호열 후보와 소병홍 후보가 경선 없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도의원 '3배수, 공론50%'·시의원 ‘2배수, 국민선거인단 50％’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도 결정됐다.

도의원은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합산방식으로, 시의원은 '국민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를 합한 방식이다.

경선 참여 후보 배수는 도의원은 3배수로, 시의원은 2배수로 결정됐다.

26일 공관위는 제3차 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을 제외한 광역·기초의원의 경선 방식과 경선 참여 후보 배수를 이 같이 의결했다.

도의원 후보를 선출할 때 50％를 적용키로 한 공론조사는 중앙당에서 해당 지역구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집한 선거인단이 특정 장소에서 후보자 토론을 보고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시의원 후보 선출시 50％ 적용되는 국민선거인단의 경우 절반은 후보자 추천으로 나머지 절반은 전화로 모집한 선거인단이 후보자 토론 없이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두 경선에 모두에서 각각 50%씩 적용키로 한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방식이다.

도의원의 경선 참여 후보 배수는 3배수로 정해졌으며 시의원은 2배수로 결정됐다.

또한 후보자끼리 합의하면 여론조사 방식 경선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에 대한 경선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번 결정으로 채택된 두 방법이 현실적인 실현이 불가능할 경우 재논의 하기로 했다.

한편 서류심사소위원회와 여론조사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북도당에서 열리며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과 경선 참여 후보 배수는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제4차 공관위 협의에서 결정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지역 도의원 경선 참여 후보

익산 1선거구 김대중 장오준 김영희 이창필 서동훈

익산 2선거구 김영배 이동우 박선옥

익산 3선거구 배수연 황현 손문선 김연식 김상철

익산 4선거구 김연근 박정훈 김형화

◈새정치민주연합 익산시의원 경선 참여 후보

가선거구(3명) 박철원 박춘원 이세형 김종비 장경호 최종오 김귀진 심동섭

나선거구(3명) 김충영 임영애 최병모 김대오

다선거구(2명) 박종대 김정수 김영준

라선거구(3명) 조규대 박승래 김주헌 황호전

마선거구(3명) 김종원 김재일 이용선 임병술 김태열 이진수 소현옥

바선거구(3명) 윤영숙 임형택 성신용 박성훈 백경민 김정환

사선거구(3명) 유재구 유승희 주유선 김진규 도현신

아선거구(2명) 황호열 소병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