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미술은행(Art Bank) 설치, 아트빌리지 조성, 메세나 펀드 개설을 통한 ‘익산 미술장터’ 개최 등을 통해 익산창조도시의 핵심수단인 미술산업을 일으키겠다고 공약했다.
과거 6-70년대 전국 미술시장의 주류를 형성했던 전북의 명성을 되찾고 디자인에 기반한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 분야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배 후보는 익산이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스페인의 빌바오나 이태리의 볼로냐 같은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를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배 후보는 실행과제로 3개 사업을 제시했다.
배 후보에 따르면 이 중 ‘익산 미술은행’은 지자체가 미술품을 구입한 후 공공기관 등에 유상으로 대여하거나 소외지역에 순회전시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전업작가의 작품활동을 간접지원하는 효과가 있으며, 시민들은 수준 높은 작품을 향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미술마을’은 공단의 폐공장들을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지역작가들은 안정된 작업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공단의 폐공장들은 북경의 ‘798예술구’처럼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코스가 될 수 있다.
‘미술장터’사업은 민간펀드를 조성하여 미술품 판매를 위한 장터를 여는 것이다. 전시회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익산의 시각예술을 발전시키고 관광상품화 할 수 있다.
배 후보는 익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 못지않게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정주여건의 향상과 미술산업의 발전 그리고 아티스트들이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3가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