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텃밭 익산에서 경제‧문화 현안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 표밭갈이에 나섰다.
조배숙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백제역사문화권 조성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개발, 보석단지의 활성화 방안 등 익산시의 현안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먼저 “익산은 백제의 수도로 오랜 역사·전통과 수많은 유산을 지니고 있음에도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문화에 비해 문화적 재조명과 발굴이 턱없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재수립해 익산을 백제역사문화의 중심도시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백제학을 통한 학술적 차원의 역사적 재조명이 선행돼야 한다”점을 강조하며 “백제역사문화 도심 조성사업의 중심축으로서 시민 자긍심을 되살리고 관광네트워크 구축 등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후보는 미래 전략산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북이 세계로 뻗어갈 호기로 삼고, 익산 보석마을을 통한 보석메카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방사능 유출, 중국의 자국내 식품 불신이 한국 농산물 등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 전략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얼리 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특히 보석박물관 주변에 보석 테마 마을 조성해 경제적 부가가치와 관광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