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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졸업식 '아수라장 될라'‥학위수여식 집회 '예고'

원광대 정세현 총장 17일 면담서 폐원 구조조정 '강행' 의사 분명히

등록일 2014년02월19일 18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원광학원의 양·한방 통합 구조조정 강행 의지를 재확인 한 한의대 비대위측이 동맹휴학 투쟁을 재천명하며 20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장 집회를 예고하는 등 사태가 점점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의과대학 비상대책 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원광대학교 정세현 총장이 17일 오후 열린 자신들과의 면담에서 대학 내 10개 병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이 같은 투쟁 의지를 재천명했다.

비대위 측은 “정총장이 '학교는 오는 28일 병원폐원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고, 자신의 임기가 완료되는 올해 안에 병원 통폐합 사업을 완료하고자 한다”면서 “폐원 결정은 바뀌지 않을 것이므로 학생들의 집회, 연대 및 언론 보도를 통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특히 "정 총장이 '한방병원의 폐원결정은 재단 측이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결정한 것이다. 학생들이 구조조정 과정에 대해 듣지 못한 것은 한의과대학 내에서의 정보 공유의 문제이지, 재단 측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컨설팅 결과는 단지 참고사항일 뿐이다. 교수들의 개선안이 현재의 컨설팅 방안보다 더 낫다면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교수들이 혁신적인 방안을 가져오지 못하면, 원안 그대로 한방병원을 통·폐합하겠다"고 말했다고 비대위 측은 덧붙였다.

그러나 비대위는 "원광대의 의·약학계열 학과 교수들은 학교 발전을 위해 아무런 의지도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정 총장의 발언은 해당학과 교수에게 책임 전가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입장이다.

폐원 이후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미래전략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수는 "컨설팅 회사에서 제공한 양·한방 통합안은 의대 측에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며 학교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면담이 끝난 후 비대위는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긴급회의를 갖고 기존의 동맹휴학 결의를 유지할 것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지속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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