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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과대학 동맹휴학 ‘결의’‥파문 ‘확산’

동맹휴학 투표결과 94% 찬성‥한의계 학생모임 및 한의사 모임 '반대성명'

등록일 2014년02월16일 15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학원 산하 양‧한방대학병원의 통합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14일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한의계 학생모임 및 한의사 모임은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한의과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전체 재학생 436명 중 35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이하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맹휴학의 투표결과 찬성 331명, 반대 19명, 기권 2명으로 참석자 중 94.03%의 찬성으로 나타나는 등 총회에 모인 한의과대학 학생들(이하 학생들)은 동맹휴학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학생들은 동맹휴학을 결의한 후 총회 참석인원 모두가 한의과대학에서 대학본부까지 행진하였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가지고 동맹휴학에 대한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학생들은 재단측에 익산·산본 한방병원의 폐원 철회,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한의과대학의 발전적 대안 등 현 사태의 조속적인 해결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침해당한 교육권에 대해 분노하고, 구성원의 참여가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비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에 분노하며, 교육병원인 익산한방병원을 실질적으로 폐원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무책임한 원광학원의 처사에 분노한다”는 성명문을 같이 낭독했다.

이들은 “현재 원광학원 측은 외부컨설팅사의 투자컨설팅 결과를 맹신하여, 이를 바탕으로 교육기관으로써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할 교육의무를 저버리고 자본논리에 입각하여 일방적인 병원폐원을 학생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 학생모임과 한의사모임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구성원과 충분한 협의 없이 강행되는 원광대학교의 익산, 산본한방병원 폐원에 반대한다”는 입장 표명했다.

이들은 “대학병원은 교육기관의로서의 역할과 지역사회건강에 이바지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며. “그런데 학교당국이 당사자(학생, 교수등)와 충분한 의견교환이나 소통없이 단지 경영상의 이유로 독단적인 폐원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원광대는 한의과대학 교육을 위하여 한방병원의 구체적인 발전상을 제시하고, 대학당국은 경영논리에 의한 구조조정을 멈추고, 지역사회건강에 이바지해야 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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