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신입생 등록금을 수납하는 과정에서 학교행정 편의만 고려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편의제공은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새로운 학기를 맞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등록금 수납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농협, 전북은행 등 여러 곳의 은행에서 수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입학생의 경우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등 해당은행을 통해서만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한데다, 다른 은행에서는 하나은행 가상계좌를 통해서만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여타은행에서 하나은행 가상계좌를 통해 수백만원의 등록금을 수납할 경우 보통 1,000원에서 3,000원의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는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원광대와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고 있는 하나은행의 경우 대학교와 시내에 두개지점밖에 없어 업무처리에 따라 적게는 2.30분에서 많게는 1시간가량 이상을 대기하며 수납하는 불편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재학생들의 수납은 여러은행을 통해 수납토록 하면서 신입생들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을 통해서만 등록금을 수납하도록 하고 있어 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는 원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