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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 가스충전소 살인사건 '친구가 범인'

피의자 형과 다툼 말리던 피해자에 앙심 품고 목 졸라 '살해'

등록일 2014년01월06일 1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금마면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익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익산시 금마면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송모(43)씨의 살인 피의자 지모(43)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자수,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금마면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송모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살해된 송씨와 친구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지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금마면의 한 노래방 앞에서 자신의 형과 다툼을 벌였다.

송씨는 노래방 앞을 지나가다가 지씨 형제가 싸우는 것을 보고 이를 말렸고 이 과정에서 지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지씨는 이후 감정을 품고 다음날 오전 1시께 송씨가 일하는 가스충전소로 찾아가 송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지씨는 경찰에서 "형과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송씨가 기분 나쁘게 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송씨의 아내 허모(39)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가스충전소 사무실 소파에서 목이 졸려 숨진 송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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