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저소득층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한 민․관협력사업에 민간기관과 단체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고정세와 좋은 사람들(대표 고정세)은 16일 익산시 청소년복지비전사업과 행복나눔마켓에 후원금으로 3,8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모임은 회원들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결성됐지만 단순한 모임의 성격에서 벗어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자는데 뜻을 모으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 회원 대부분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 몸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희망콘서트’를 열고 그 수익금을 이번에 기탁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청소년복지비전사업에 매년 3천만원씩 후원, 행복나눔마켓에도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청소년비전카드 이용자 수기 및 독서감상문 공모에 선정된 수상들에게 28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여건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과 생필품조차 귀한 차상위계층 모두 우리 이웃이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복지서비스를 위해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청소년복지비전사업과 행복나눔마켓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익산만의 복지서비스다. 시민들의 응원과 참여가 있어 가능했던 사업으로 청소년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복지비전사업은 익산시가 지난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자체사업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의 특기적성과 학습역량, 취미․여가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