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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100년만에 ‘재탄생’‥26일 복원 착수식

일제강점기인 1915년 콘크리트로 보수한 이후 약 1세기 만에 콘크리트 벗긴 모습 복원

등록일 2013년11월21일 18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보 11호이자 익산의 랜드마크인 미륵사지 석탑이 일제강점기 치욕스런 역사의 상흔을 벗고 100여 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콘크리트로 보수한 이후 약 1세기 만에 콘크리트를 벗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미륵사지 석탑 복원 착수식 26일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오는 26일 오후 1시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 현장에서 ‘미륵사지 석탑 복원 착수식’을 갖고 복원공사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착수식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5년 콘크리트 보수 이후 약 100여 년 만에 다시 제 모습을 찾는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라북도, 익산시 등 관계인사와 일반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 본 행사, 사리장엄 특별전 개막식 순서로 진행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석탑으로, 지난 2009년 석탑 1층 심주석에서 사리장엄(舍利莊嚴)이 발견되면서 구체적인 석탑의 건립시기(639년)와 미륵사 창건의 성격과 발원자가 밝혀졌다.

문화재연구소와 전라북도는 지난 2010년까지 석탑의 해체와 발굴조사를 완료했으며 복원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전통무용과 무왕행차 재현 공연을 시작으로,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사업 계획보고와 심초석 놓기 시연 등 착수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리장엄 특별전 27일~내년 3월말
또 착수식에 이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문화재연구소, 전라북도, 익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 개막식을 진행한다. 

사리장엄 특별전에는 2009년 발견된 사리장엄 일체를 비롯해 기단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진단유물이 같이 전시될 예정이다.

총 9,900여점에 달하는 미륵사지 석탑관련 유물들이 대거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은 그간의 보존처리 등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지 못했던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특히 기대된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 주변에는 내부 관람이 가능한 가설 덧 집이 설치돼 있어 석탑의 복원이 완료될 때까지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리장엄 특별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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