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안정 중점 8대 시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5일 내 고장 생산품 소비촉진을 위한 익산활력협의회가 출범했다.
이날 오후 인화동 새마을금고 회의실에는 공동대표인 이한수 시장, 최병선 상공회의장과 김대오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2명, 지역의 생산‧판매‧소비자단체,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익산활력협의회는 생산‧판매‧소비자단체와 유관기관 등 4개 단체 75명으로 구성됐다. 농협, 농민회, 탑마루조합공동사업단이 생산자 단체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외식업조합 등이 판매자 단체, 시민단체와 새마을회, 군부대, 여성단체 등이 소비자 단체로 각각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상생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의 산하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생산품 구매운동을 전개한다. 또 내 고장 생산품 애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이를 통해 경기불황에 타격이 큰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가, 소규모 농업인 등에 힘을 보태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 출범식에서는 31개 유관기관이 소상공인 돕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2일 이상 운영하고 각종 시상품, 명절 선물 지급 시 온누리 상품권을 활용한다. 또 익산고용노동지청과 북부시장상인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 시장은 “앞으로 익산활력협의회가 앞장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시민들 역시 이들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내 고장 상품 애용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민생안정 중점 8대 시책은 ▲유관기관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내고장 상품 이용 ▲지역 군부대 교육생·면회객 유치 홍보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사업 홍보 ▲순환경제 지원센터 설치·운영 ▲전통시장 이용 자매결연 ▲주정차 단속시간 신축 운영 ▲찾아가는 로컬푸드 운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