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연일 찜통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21일까지 살수차를 동원해 도심의 열기를 낮췄다.
지난 19일 익산 지역은 34.5도의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 이에 시는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2대를 동원해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 작업은 아스팔트 도로의 복사열을 줄여 도심 열섬화를 완화하고 먼지 발생을 줄이는 한편 시민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고 청량감은 상승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도로 물 뿌리기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 특히 노약자들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셔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각 읍면동 및 해당 실과와 함께 폭염대비 상황대응을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부전화 및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농촌지역에서는 마을 앰프를 통해 폭염 발생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만약에 사태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또한 건설, 산업현장 및 농촌지역의 논밭, 비닐하우스 등 폭염 취약사업장에 대해 오후 2시~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