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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부채 ‘생산적 투자’‥재정 건전성 ‘이상무’

지방채 1971억, 민간투자사업비 1638억‥2016년까지 조기 상환 가능

등록일 2013년07월08일 20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과도한 지방채 의존 등  재정 운용 불균형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감이 높아지자,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시민 궁금증 해소와 오해 불식에 나섰다.

익산시 이종석 부시장은 8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한 지방채 의존 등 재정운영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생산적 투자”임을 강조하며 조기 상환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특히,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 수입 확충 방안 마련과 함께 예산낭비의 차단, 부채 감축 등 고통을 감내하는 자구 노력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부시장은 “익산시의 현재 부채는 지방채 1971억원, 민간투자사업비 1638억원 등 총 3609억원”이라며 “지방채는 산업단지 분양대금 회수를 통해 2016년까지 조기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채 사업은 안전행정부장관이 결정한 한도액 범위내에서 시의회의 의결을 받아 산업단지 조성사업비로 1364억원, 신재생자원센터건립 등을 위해 603억원을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서 전방, 일진머트리얼즈, 동우화인켐, 야스나가 등 대기업 유치와 중국 주얼리 유턴기업 유치를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또 “2000년대 초반 쓰레기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신재생자원센터를 건립해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폐열을 활용, 연간 80만명의 시민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온수·전기 판매로 연 16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 동의를 얻어 모현도서관, 복합문화센터, 하수관거정비,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에 1638억원을 투자했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이는 문화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거점 공간 조성, 악취 없는 도시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시민의 문화갈증 해소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단지 분양대금 회수를 통해 올해 300억원의 지방채 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지방채 모두를 상환할 방침”이라며 “민간투자비는 2034년까지 연평균 78억원씩 장기 분할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부채 규모에 대한 잘못된 관점에 대해서는 “시 발전을 위한 필수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시의 부채는 성공적인 투자로 발생한 산물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과감한 도전과 모험을 응원하고 협력해 주신다면 익산의 100년 미래를 환하게 밝히겠다”고 자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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