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익산시청 6급 공무원들 사이에서 치열한 보직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익산시가 6급 직원 가운데 무사안일하거나 품위를 손상한 직원들의 보직은 박탈하고, 반면 보직이 없었더라도 업무 능력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우선적으로 보직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6급 공무원 보직심사 평가제’를 도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그 동안 근속승진배출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적체직렬의 직급상향에 따른 무보직 6급 공무원의 증가로 일정기간 경과시 당연히 보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보직을 받아도 문제발생시 별탈없이 무사안일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공무원에 대해 경쟁력강화와 공직기강을 확립을 위해 전격적으로 평가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6급 공무원의 공정하고 투명한 보직심사기준을 마련하여 중간관리자로서의 자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위주의 생산적이며 활력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보직심사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제도 시행으로 보직이 없는 6급 공무원 중 업무능력 우수자에게 우선적으로 담당 보직을 부여하고 기존의 담당 보직자 중에도 음주운전, 직무관련 범죄 연루, 사생활 문란 등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보직을 박탈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입한 평가제도가 정착되면 그간 연공위주의 보직부여로 발생했던 무사안일 및 소극적 행정추진이 적극적, 생산적이며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중간관리층 경쟁력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