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7호 탱화장 이삼열 선생의 탱화전이 공개 시연될 예정이어서 불교계와 문화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 탱화장 이삼열 선생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전10시~오후5시까지 Amazing Culture House(문화재단 옆 레지던스 사업장)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탱화장 이삼열 선생의 작품 제작 과정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평소 접하지 못했던 화려한 불교미술의 세계를 선보인다.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탱화의 제작과정은 연1회 일반대중에게 공개된다.

탱화는 불교에서 벽에 걸리는 그림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써 내용에 따라 후불탱화, 산신탱화, 신중탱화, 독성탱화로 나뉜다. 이는 불교의 교전을 그림으로 형상화 하는 작업으로 고도의 집중력과 교리에 대한 이해를 요하는 세밀한 작업이다. 이삼열 선생은 201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7호 탱화장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탱화전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익산문화재단에서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연1회의 공개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불교의 미술로만 인식되어 그동안 잘 살펴보지 못했던 분야를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익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활성화 지원사업, 문화예술교류사업 예술아 놀자, 어울마당 익산문화클럽, 익산역 100년 기념사업, 문화이모작 등 올 한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