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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 공식 선언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19일 구세군아트홀서 출사표 "시대의 과제 감당"‥박근혜‧문재인에 정책대결 제안

등록일 2012년09월19일 15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이날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줬다"며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광으로 탐할 자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18대 대선에 출마해 제게 주어진 시대의 과제를 감당하려고 한다"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 원장은 그동안의 소통 행보를 언급하며 "국민들은 제게 한결 같이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을 향해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이라며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국민을 분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이라며 선거 쇄신을 약속했다.

또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선의의 정책 경쟁 선언의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하겠다"며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말했다.

최근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안 원장은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이다"며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같이 축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원장은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다"며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며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 않다. 극복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윌리엄 깁슨의 말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대국민 보고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기자들의 일문일답에서, 안 원장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한편, 안 원장은 서울대 대학원 원장직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안랩 지분을 모두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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