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가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익산시 신동의 대학로 주변 상가가 제헌절을 맞아 130여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해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나섰다.
이번 태극기 물결을 주도한 이는 대학로가 위치한 신동의 7통을 맡고 있는 7통장 강한규 씨. 강한규 통장은 최근 일반 주민은 물론 젊은이들의 태극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끼고 신동 7통 전 세대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처음 130여 세대에 태극기를 다는 데는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일반 주택과 오래된 상가에는 태극기 걸이대가 없거나 태극기를 달기에 대문의 구조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한규 통장은 익산 보훈지청에서 태극기 130개를 후원받고 전몰군경유족회 익산지회와 함께 열흘에 걸쳐 태극기 걸이대를 시공해 마침내 결실을 이룰 수 있었다.
강한규 통장은 “젊음의 거리 대학가가 있는 신동지역에 앞으로 각종 국경일과 기념일에 태극기 달기 운영을 전개하여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태극기 사랑 및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나라사랑과 정신함양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