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리 유적전시관(관장 박정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일부터 3일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한다.
‘전시관(박물관)에서의 전시 활동’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여름방학 캠프는 유물의 수집과 정리 및 전시를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이론과 체험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국립공주박물관과 부여박물관을 관람하며 전시기획, 구성, 전시에 필요한 소품과 전시방법 등에 관한 전 과정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유적전시관 관계자는 “같은 유물을 전시하더라도 전시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전시 방법도 달라지고 관람객의 느낌도 차이가 난다”며 “이번 캠프는 전시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이해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고 가족간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캠프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 40명으로 왕궁리 유적전시관 홈페이지(http://wg.iksan.go.kr)를 통해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