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익산시보건소에서는 식중독, 수인성질환 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소독, 감염병 관리기동반 운영은 물론 작은 실천으로 가능한 건강한 여름나기 생활습관을 홍보하여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교육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게 하여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 손 씻기,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다! 
익산시보건소의 ‘학교의 올바른 손 씻기 체험행사’는 지난 4월 30일 궁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 27일 이리동초등학교까지 관내 9개 학교(집단급식소)를 순회하며 진행되었다.

한 주 동안 학교 1개를 선정하여 학생은 물론 조리사를 대상으로 안전급식, 올바른 손 씻기, 개인 위생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교육 효과가 높다.

이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통로나 급식실 복도에 질병과 감염병의 발생원인과 증상, 예방법, 치료방법 등을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구성된 패널을 전시한다.

특히, ‘손 세정 검사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손 씻기 전·후 자신의 손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여 잘못된 손 씻기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세균은 No, 깨끗함은 Yes! 
지난달 27일 손 씻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리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신기해하고 관심을 보였던 것은 ‘손 세정 검사기’이다. 이는 형광로션을 바른 후 검사기에 손을 넣어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험 기계로 시각적 효과에 따른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6학년 김소연양은 “아까 친구의 손을 검사하는 모습을 봤는데 우리의 손에 이렇게 많은 세균들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이번에 배운 올바른 손 씻기를 꼭 실천하고 집에있는 가족들에게도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식중동 예방 수칙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송채원양은 “식중독은 빠르게 전파되어 다른 사람도 아프게 하는 무서운 질병인 것 같다”며 “집에 가서 엄마한테 부엌에 있는 도마랑 칼, 행주를 소독하자고 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보건선생님은 “손만 잘 씻어도 손에 묻은 대부분의 세균을 없앨 수 있고 손이 심하게 오염된 경우에는 비누로 1번 씻는 것보다 반복해서 여러 번 씻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님들께서는 집에서 아이들이 손 씻기 등의 작은 생활습관을 지도하여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손 씻기 365! 건강한 익산을 만든다! 
감염병은 질병에 걸린 한 사람에 그치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파되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감염병 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소모되므로 감염병 없는 건강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익산시보건소 이미순 주무관은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서 감염된다”며 “시민들에게 손 씻기가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활습관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올바른 손 씻기 체험행사를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끝나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개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해 각종 감염병이 계절에 관계없이 수시로 발생되고 있어 연중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시보건소 익산시 무왕로 975(신동 142-8) ☎1577-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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