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무성 급여정책 담당 직원 4명이 19일 익산시청을 방문하여 익산시의 공무원 급여 체계 및 익산시청노동조합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돌아갔다.

이들은 일본 총무성 자체행정국 소속 직원들로 일본의 공무원 급여 정책 개편에 따라 한국의 공무원 급여 정책을 알아보기 위해 8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첫 번째 지방자치단체로 익산시를 찾았다.

방문단은 익산시 회계과장(과장 이승재)으로부터 익산시 직원 급여지급 현황, 급여 결정 체계, 조직 구성원 현황, 공무원노동조합 운영상황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2시간 동안 익산시의 급여정책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일본의 노무라 도모히로(총무성 자체행정국 공무원부급여능률추진실 과장보좌)는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집행부와의 협상 방법 및 과정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또 담당자들의 자세한 성명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꼼꼼히 메모를 하는 등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의 급여 지급체계를 비교하면서 한국이 앞서는 제도에 대해서는 감탄을 표시하기도 했다.

노무라 도모히로는 담당자들의 성의 있고 자세한 설명에 연신 감사를 표하며 일본을 방문하면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방문단은 익산에서 하루를 머문 뒤 다음날 전남 함평군청을 거쳐 앞으로 4개의 자치단체 및 기관에서 한국의 공무원급여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