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릴레이로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진 익산 시민들에게 책 읽는 재미가 하나 더 늘어났다. 익산시립도서관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킨 ‘익산둘레길 독서마라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익산둘레길 독서마라톤’은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해 참가자의 독서능력에 맞게 선택한 종목의 독서량을 완주하는 독서운동으로 함라산 양반길 2.9km, 성당포구 용머리길 6km, 무왕길 18.4km, 미륵산 둘레길 25km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함라산 양반길을 선택한 시민은 2.9km에 해당하는 2,900쪽 분량인 책 12권을 읽으면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특히 가장 긴 코스인 미륵산 둘레길은 2만 5,000쪽 분량으로 책 100권에 해당되며 가족단위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독서릴레이를 시작한 시립도서관에서는 이번 독서마라톤으로 바쁜 일상을 사는 시민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둘레길과 독서를 연결함으로써 익산의 명소인 둘레길을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둘레길 독서마라톤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5월 25일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독서마라톤을 완주하면 최종 검증을 거쳐 완주메달과 인증서가 수여된다. 특히 개인 부문에 참가한 초중고생의 경우 완주 사항을 학교에 알리게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릴레이와 독서마라톤을 통해서 독서 생활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익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독서마라톤 참가와 진행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도서관홈페이지(http://lib.iksan.go.kr) 또는 시립도서관(☎859-373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