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익산 갑․을 선거구 모바일 경선 투표율이 72%와 65%로 각각 나타났다.
12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선거인단은 익산갑이 2만1천600여명이며, 익산을은 2만2천300여명이다.
이 가운데 10~11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단은 익산갑이 9천101명의 선거인단 중 6천571명이 참가, 72.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익산을은 1만 2천62명의 선거인단 중 7천793명이 참가, 64.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익산 갑․을 지역 모두 경선후보 2배수 압축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투표율은 높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높은 투표율로 볼 때, 모바일 선거에서의 후보자간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모바일 투표의 경우 각 후보 캠프에서 모집한 선거인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바일에서 투표율이 높은 접전지역은 오늘(12일) 치러지는 현장투표 결과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특히, 현장 투표 선거인단이 전체 경선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후보들의 치열한 동원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자신을 지지하는 현장 선거인단이 실제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후보자간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진영에서는 확보된 선거인단이 실제 현장투표소에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익산 갑 현장투표 선거인단은 모바일 보다 약 3천여 명이 많은 약 1만2천여 명이 신청했으며, 익산을도 선거인단의 절반가량인 약 1만 1천여 명이 현장 투표에 나선다.
한편, 투표소는 익산갑 선거구가 전북대 익산캠퍼스(구 익산대학) 강당에 마련되고, 익산을은 팔봉동 공설운동장 옆 익산실내체육관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