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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戰 앞둔 익산을 조직 ‘사분오열’ 양상

전‧현직 시의원 등 핵심인물은 A후보 진영에..., 전 사무국장 등 공신은 C후보 캠프에...

등록일 2012년01월25일 19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통합당 조배숙 국회의원의 사실상의 지역 조직인 익산을 지역위원회가 총선 전을 앞두고 전‧현직 의원들이 속속 이탈하는 등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익산을 지역위원회 소속 일부 중심인물들이 총선을 앞두고 다른 후보 진영으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다.

이 같은 이탈 현상에는 전직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조직책, 심지어 현역 시의원들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까지 조 의원을 주군으로 떠받들던 인사들이었지만, 일부 측근인사들의 민심을 저버린 전횡과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 위원장 등의 구태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는 명분을 내세워 조직내에서 이탈하고 있다.

특히, 일부 소신 있는 현역 시의원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사실상 포기한 채 정치신인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정치적 모험을 감수하고 있다.

실제 송병원의원과 백경민의원은 조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을지역위 소속 현역 시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치적 부담을 감수 한 채 정치신인인 A후보를 지원하는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

또한 익산을 지역위의 구태 정치에 반기를 들었던 일부 인사들은 반 조배숙 연대를 이뤄 역시 정치신인인 A후보 진영에서 이번 총선전 물갈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A후보 진영에는 주방식 전 의장과 김정기 전 의장 등 전직 시의장 및 시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민심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치 개혁에 막중한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초창기 조 의원을 옹립했던 일부 일등공신들도 마찬가지.

조 의원을 지역구 의원으로 옹립하고도 토사구팽을 당했던 일부 인사들은 지난날의 치욕을 설욕하기 위해 다른 후보 진영에 이미 일찌감치 몸을 담아 캠프의 브레인 역할을 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실제, 초선때 비례대표였던 조 의원을 익산을 선거구에서 재선과 3선 고지에 오르는데 막후 역할을 하고, 당 실세 직위인 사무국장까지 지냈던 B씨는 정치 일선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밀려난 뒤, 현재는 정치신인인 여성후보 C씨의 진영에서 핵심 참모 역할을 하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익명을 전제한 익산을 지역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송의원과 백의원이 지역위를 떠나 A후보 캠프로 간데 이어 핵심역할을 하던 전직 시의원 P씨도 그곳으로 옮겨가 당황스럽다”며 “당 핵심인물들의 이탈이 잇따르면서 당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나도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고 조심스럽게 귀뜸했다.

여기에, 사실상 지역 내 최대 조직인 이한수 시장 캠프의 비선조직 인사들도 개인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개인 선호에 따라 조 의원이 아닌 다른 경쟁후보 진영에 몸을 담아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장은 대부분의 후보측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정치적 손실이 더 클 수밖에 없는 만큼 모든 후보에게 중립 의사만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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