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유력한 당권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지난 10일 저녁 조배숙 국회의원(익산을)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서 한 전 총리는 25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 익산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조배숙 의원과는 1999년 새천년 민주당 발기인으로 함께 참여한 동기동창생”이라며 “조의원은 대한민국 발전과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다”고 덕담을 건냈다.
또한 자신의 정치적 시련과 관련해 “현 정부가 두 번씩이나 올가미를 씌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지만, 여러분들이 저의 진심을 믿어주었기에 그 믿음위에서 ‘내가 쓰러지면 민주진영이 다 쓰러진다’는 각오로 싸워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통합을 이뤘다.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통합된 정당의 대표는 어머니와 같은 너른 마음으로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공정하지 못한 현 정권을 2012년에는 (양대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하여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호소했다.
이어 전북발전에 대해서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고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현 정권으로부터 버림 받은 전북을 위해 도내 의원들과 함께 앞장서서 새만금 개발청을 신설하여 반드시 전북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