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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모바일, 2순위표 ‘변수’

한명숙 1강 판세 속 중하위권 ‘난전’ 예측불허

등록일 2012년01월09일 14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통합당의 당권 구도가 '1강-4중-4약' 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 지도부 선출은 시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가 당락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1인2표제에 따른 2순위표 향방도 지도부 선출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모바일 투표 시작 ‘9일~14일’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9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모바일 선거는 규모가 77여만 명에 이르는 등 엄청난 규모여서 이 선거 결과가 지도부 선출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까지 선거인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선거인단은 대의원 2만1000명, 시민 64만3353명,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선거인단에 포함되는 당비 당원 12만7920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민 선거인단 규모가 민주통합당이 애초 예상한 25만~30만 명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모바일 투표 신청자 비율이 88.4%에 달했으며 선거인단 신청 방법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접수자가 62.7%에 달해 ‘20∼40세대’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미만과 40세 이상의 비율이 44.4%와 55.6%로 집계됐으며 30대∼40대의 참여는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 선거인단은 신청지역이 파악된 일반시민 선거인단 57만5148명 중 서울이 20만19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1만6128명, 인천 2만3493명 등 수도권이 59.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남 5만1036명, 광주 4만30명, 전북 3만9428명 등 호남이 22.7%, 부산(1만7628명)·경남(1만2392명)·대구(1만1914명)·경북(8193명)·울산(5381명) 등 영남이 9.7%였다.

이번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대의원투표 30%와 당비당원 및 시민 선거인단 투표 7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시민 선거인단 가운데 모바일 투표를 희망한 사람이 88.4%를 차지했고 나머지 11.6%는 투표소 투표를 신청했다.

당권 구도 '1강-4중-4약' 예측불허 
당권 구도는 한명숙 등 1강 판세 속에 중하위권은 치열한 난전을 펼치며, 여전히 예측불허 속에 있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명숙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경향신문과 현대리서치가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포본오차 ±3.5%포인트)를 보면 한 후보가 30.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영선(10.6%), 문성근(7.0%), 박지원(6.6%), 김부겸(4.4%) 후보가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인영(1.3%), 이강래(1.0%), 박용진(0.8%), 이학영(0.7%)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오마이뉴스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한명숙 후보가 26.1%로 1위를 차지했고,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가 중위권에 포진됐다.

한명숙 후보가 압도적인 격차로 수위를 달리는 '1강-4중-4약'의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시민 선거인단 수가 급증하면서 기존 판세가 예측불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모바일 투표 신청자 비율이 88.4%에 달해 투표 결과에 대한 예측을 불허한다는 게 후보측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또한, 시민선거인단이 77만 명을 넘어서면서 2순위표가 당 지도부 입성의 승패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에선 향후 2강(한명숙, 문성근)-3중(박영선, 박지원, 김부겸)-4약(이학영,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후보) 구도 속에 선두경쟁과 6위 턱걸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결과, 15일 전당대회서 ‘공개’
이번 시민ㆍ당원 투표 결과는 14일 투표가 끝나면 미집계 상태로 이동식 디스크(USB)에 담겨 후보 참관인들이 지키는 가운데 모처에 보관되며, 15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가 끝나면 함께 집계돼 공개된다.

민주통합당 익산갑의 한 관계자는 "선거인단 규모가 워낙 커지면서 이른바 조직 동원력으로 유권자를 '커버'할 수 있는 단계를 벗어났다"며 "사실상 판세 전망은 무의미하며 오직 유권자의 표심에 달렸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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