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49·익산희망정치시민연합 대표) 민주통합당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익산시와 군산시의 통합논의를 위한 시민 원탁회의를 제안하고 나서 정∙관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익산과 군산의 통합의 당위성과 시너지 효과’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통합 논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시민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익산과 군산이 통합돼 60만 이상의 도시가 되면 자족 기능을 갖게 되고, 산업·항만도시인 군산과 철도·문화도시인 익산의 통합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여야 합의로 지방 행정에 관한 특별법이 마련되어 통합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런 국정 방향에 맞추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옛 부터 익산과 군산은 많은 왕래가 있었고 지금도 법원과 검찰, 축협, 종교기관 등의 교류가 이뤄지는 등 지리적, 정서적 거부감이 적고 인구가 대등해 (익산과 군산의 통합이)비교적 자연스럽다”며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별도로 하더라도 항만과 철도, 새만금, 교육 등이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원칙적으로는 통합 시한이 지난해 12월말로 만료 됐지만 지자체의 적극적 통합 의지만 있다면 2월 말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익산과 군산의 통합 논의를 위해 시장과 시의회, 시민은 물론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까지 포함하는 시민 원탁회의를 긴급히 갖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을 끼고 발전하는 군산권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통합논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익산시 행정의 수장이며, 통합건의를 할 수 있는 한 주체인 이한수 시장이 시민 원탁회의를 주도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