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이 22일 열린 제157회 익산시의회 2차 정례회 본의회에서 일하라고 뽑아 놓고 손발 묶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시정에 대한 오해를 조목조목 따져 바로 잡았다.

이날 이 시장은 시책업무추진비를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열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마중물로 사용했다고 상세히 밝혔다.

2010년 시책업무추진비 편성 한도액은 4억 3,800만원인데 2억 2,080만원을 편성하여 2억 1,900만원을 사용했다.

주요 사용 내역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 개소, 농생명LED융합산업 비전선포 및 협약체결, 한국 LED기업 및 기업투자 유치 등 시정핵심사업추진 4,940만원 ▲ 중앙부처, 영호남교류방문단 등 기관 간 협력 추진 3,870만원 ▲문화체육예술행사 지원 940만원 ▲ 수해 및 재해 복구 군경 격려 1,430만원 등이다.

도내에서 시책 추진비를 많이 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책사업, 투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단지 분양율이 20%에 못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며 분양율이 90% 이르러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예산 1,000억원 시대를 열고 54개 기업을 유치하여 투자금액 1조 8천억여 원, 고용창출 4,500명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위해 2009년 1월부터 올해 10월말까지 중앙부처, 국회, 기업체 등을 방문한 출장거리는 19만 292km이다. 이는 연간 4만Km인 지구둘레를 한바퀴 반이나 돈 셈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KTX익산역 선상역사건립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하여 2007년 340억원에 불과했던 익산시의 국가예산이 2009년 716억원, 2010년 822억원 2011년 1,169억원으로 4배 정도 증가되었다. 또한 2012년 국가예산은 1,200억원 목표를 향해 뛰어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답보상태였던 왕궁정착촌 환경개선사업 100억원, 첨단산업 R&D 구축사업 50억원, 주민숙원사업인 하천정비 및 재해예방사업 138억원 등을 확보했다.

익산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내는 물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해 정계와 학계, 문화계 등 관계자들을 수십 차례 만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 역사도시와 여성친화적 감성도시로 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 시장은 “내년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KTX 역세권개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왕궁환경개선사업 등 시정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이다”며 “일하라고 뽑아 놓고 손발 꽁꽁 묶어 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우려하는 지방채 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지방채를 연차적으로 상환하고 행사 및 경상적 경비를 줄이는 한편 자체 세입징수 노력을 통해 시재정의 건전성을 높여나간다고 밝혔다.

12월 말 지방채현황은 익산일반산업단지조성 1,274억원,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조성 190억원, 신재생자원센터 건립 567억원 등 총 2,210억원이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으로 인해 발생된 투자이며 올해 38억원의 지방채 상환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상환하여 제로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본예산에 일반산업단지, 신재생자원센터 등 지방채 상환금 200억원을 편성하여 상환하는 한편 지방채의 66%를 차지하는 산업단지 조성 지방채는 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된 후 2014년까지는 상환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