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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시의회 ‘상생 모습 보여라’

익공노 최용식 위원장 “시 발전 막는 양측 갈등 해소해 달라”촉구

등록일 2011년12월20일 17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공노)이 익산시와 시의회가 2012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양측의 상생을 촉구했다.

익공노 최용식 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산심의과정에서 발생된 양측의 갈등은 시민은 물론 시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득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많은 자치단체들은 2012년 세계경제가 더욱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들 지자체들은 상호간 대립보다는 좋은 기업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있다”고 설명한 뒤, 따라서 “익산시도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하고 1천억 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발전 상승의 기회에 있는 만큼 호기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예산심의과정에서 빚어진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이 자칫 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양 기관이)시민과 기업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면 어느 기업이 투자를 할 것이며, 어느 시민이 익산에 머물고 싶어 하겠느냐”고 양측의 갈등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서, 그는 “시와 의회는 서로를 이해하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각종 시책추진과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집중하고, 아울러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의 조속한 투자를 유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며 “양측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오늘 간담회는 양측의 갈등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익공노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최 위원장은 끝으로 “지금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전공무원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임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용식 위원장 등 익공노 제2대 집행부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3대 위원장에 당선된 김상수 씨 등에게 바통을 넘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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