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통합진료가 올 한해 지역 내 의료기관이 없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의료사각지대 주민 2천여명을 무료진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보건소는 올해 3월~12월까지 치과 미설치 보건지소 9개면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하여 내과, 한방, 치과 등 통합 무료진료를 실시하였다.
성당면 대기마을을 시작으로 9개면 42개 마을 1,937명에 대해 경노당, 마을회관 등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지역주민들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통합 무료진료팀은 방문보건담당을 팀장으로 행정지원반, 내과진료반, 한방진료반, 치과진료반으로 구성하였으며, 공중보건 의사, 한방의사, 치과의사, 간호인력, 치과위생사, 운전원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10시~오후 4시까지 이동진료장비가 갖추어진 차량을 이용하여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경로당 내에서는 내과진료(건강상담, 진료, 투약, 혈압측정 등) 및 한방진료(한방침술요법, 한방엑스산제 투약, 파스제공 등)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양질의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교통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 무료진료를 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