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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대 익산산단진입로 공사를 잡아라'

조달청 23일 입찰안내서 공고…수주전 '점화'…내달 28일 시공사 선정

등록일 2011년11월24일 0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천 6백억 원 규모의 익산 산단 진입로 공사를 잡아라'

1600억여원 규모에 달하는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입찰공고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되면서 대형 건설업체들은 물론 공동도급을 겨냥한 지역 건설업체들간의 수주전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참가 자격을 토목공사분야 시공능력평가액이 공고일 현재 1130억 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함에 따라,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업체들의 불꽃 튀는 수주전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지역 업체 의무비율을 40%이상으로 하고 이를 맞추지 못할 경우 참가자체를 무효처리키로 해, 공동도급을 위한 외지 대기업과 지역 업체간의 '짝짓기'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삼기.낭산 일원에 조성중인 익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

◇1천600억 토목공사 '발주'
23일 조달청은 익산시에 의뢰한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추정가 1천615억 2천660만)에 대한 입찰 내역을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이 공사의 시공사 선정은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결정된다.

입찰 안내서에 따르면, 이 공사는 익산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낭산면 구평리부터 충남 연무읍 신화리를 잇는 총 길이 11.86km, 폭 20m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1460일)간이다.

이번에 개설될 도로에는 장대교 3곳과 소교량 16곳, 입체교차로 4곳이 포함돼 있는데, 익산시는 이 구간에 일부 신기술과 특허를 가미하도록 했다.

특히, 익산에서 충남 논산을 잇는 이번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40% 이상의 지역 업체 참여율을 전북과 충남지역 건설업체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서, 지역 의무 비율에 미달된 업체는 입찰 자체가 무효처리된다. 대표사가 지역업체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의무비율을 초과해야 하고, 다만 입찰참가자격을 모두 갖춘 지역업체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참여가능업체 대표사 자격을 토목공사분야 시공능력평가액이 1130억 원 이상이면서 토목공사업의 출자비율이 100분의 50이상인 업체로 한정지어 안정성과 적절성을 도모했다는 게 익산시의 설명이다.

이 조항에 따라 비교적 시공능력이 높은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이번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여업체는 24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에 삼기면 연동리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실에서 진행되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뒤, 12월 28일 오전 10시까지 전자입찰을 마무리해야 한다. 업체선정결과는 12월 28일 오전 11시 발표된다.

◇대형 건설사 수주전 '치열'
이번 공사 수주전에는 30~40여 곳의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단 진입로 공사가 수익성이 비교적 좋은 토목공사라는 점과 덩치가 커 상징성도 못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무 도급 비율 조항 때문에 어느 지역 업체와 손을 잡고 공동도급에 나서야 수주에 유리한 지 정보파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건설사들도 역시, 공동도급자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전북은 민간 부문이 타지역보다 더욱 위축돼 관급공사 의존도가 높아 조달청 발주 관급공사에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며 "익산일반산단 진입도로 같은 대형공사에 참여하기 위한 1군 건설업체와 지역업체간 짝짓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치열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 도로가 완공될 경우 산단 물류수송 원활화와 익산IC 대체효과로 산단은 물론 익산시민 물류비용 절감, 교통혼잡 방지, 수도권 및 충청권과 연계효과, 실질적 도농통합에 획기적 전기를 이룰 전망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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