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용식, 이하 익공노)이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전임계약직 시민감사관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익공노는 10일 시민감사관제에 대한 익공노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단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익산시의 청렴도 개선과 투명한 행정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전임계약직 채용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익공노는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전임계약직 시민감사관제 도입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공직사회의 위화감 조성과 수시로 요구하는 감사자료 작성 등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짚고, “감사기능을 전임계약직 채용으로 보완하기 보다는 기존 규정돼 있는 명예감사관제(2003년 12월 제정)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공노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다수가 참여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정.부패행위를 척결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