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웅포면 이장단(25명,협의회장 김휴순)이 웅포 곰개나루 공원을 비롯한 이십리 금강변 청소에 나섰다.
이번 가을 「금강변 이십리 코스모스 자전거길」로 장관을 이루고 그 절경을 자랑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탄성과 발길을 사로 잡았지만, 남기고 간 쓰레기도 만만치 않았던 금강변 정화에 웅포면 이장들이 스스로 팔을 걷어 부쳤던 것이다.
김휴순 웅포면 이장단 협의회장은 “익산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빼어난 경치로 알려진 웅포면을 위해 ‘우리면은 우리가 가꾸고 지킨다’는 생각으로 이장들이 마음을 모아 이런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히며, “1회성으로 그치고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행사를 실시하고 웅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웅포면 이장단은 이장들 모두가 스스로 명예사회복자로 활동하면서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독거노인, 소외이웃 등을 위한 소리 없는 봉사를 실천하면서 면민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며 이웃 읍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행사에 함께했던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여름 폭우 피해로 고생하던 면민들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었는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가을 벼베기는 웬만큼 끝났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해야될 가을걷이로 바쁠 텐데도 마을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이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이장님들이 행정과 지역민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잘 해주고 지역문제에 있어서 한 목소리로 의견들이 모아져 지역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