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시 소속 상용직(무기계약)노조가 6일 2012년 임금협상(임협)에 들어갔다.
이번 임금협상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시청 본청 2층에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사측 협상대표로 장주영 기획행정국장 등 4명, 노조 측에서는 김인태 전북지역연대노동조합 위원장, 김덕성 익산시 상용직노조 지부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11개 항목에 이르는 ‘2012년 임금협상 방안’을 제출하고, 참석한 사측 위원들에게 각 항목별로 방안결정 이유 등을 설명했다.
이에 사측도 ‘대내․외적인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60여 청내 무기계약 직원들의 사기 양양과 복지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이상 밀도 있는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중요 협의사항 발생 시에는 수시로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김덕성 익산시 상용직 노조위원장은 “상용직 직원들의 주요 업무는 도로보수, 제설작업, 환경미화, 사무보조, 각종 시설관리, 민원실 대민봉사업무, 노점상단속, 하수도준설, 등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묵묵히 수행하는 근로자”라면서 “사측이 이런 상용직 근로자의 애로를 십분 헤아려 임금협상이 진통 없이 원활하게 이뤄져 타 시도의 모범이 되는 성공적인 노사문화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청 상용직(무기계약) 노조는 조합원 100여명에, 공무원 노조와 더불어 시청의 양대 노조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소속은 한국노총 전북지역연대 노동조합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