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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회의원 2석 유지 ‘무난’‥인구 31만2천 넘겨

8월말보다 2.628명 늘려, 지역구 인구 상한선 충족

등록일 2011년10월04일 18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준인구 부족으로 통합 위기상황까지 몰렸던 익산 2석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기존대로 유지할 공산이 높아졌다.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인구 늘리기 시책을 통해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인구상한선으로 잠정 제시한 31만 2천명을 9월말 현재 넘어섰기 때문이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익산시 인구가 31만 2천18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말 기준 인구(30만9천557명)보다 2천628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익산시는 이로써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유력하게 논의하고 있는 인구 상한선 31만2천명을 충족, 2석의 선거구를 유지 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당초 지난 8월말 기준 30만9천명 수준이면 두 개의 지역구를 사수할 것으로 보고 한시름 놓고 있었다.

그러나 9월 16일 열린 국회 선거구획정특위에서 인구 상한선을 31만2천명으로 늘리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대학생과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재 점화하여 가까스로 상한선을 넘기게 되었다.

익산시는 대학생 전입자에 대한 지원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제정하고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내 고장 주소 갖기’ 범시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또한 원광대학교, 군부대, 기업체, 유관기관 등을 방문하여 익산에 살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적극 유도했다.

특히 대학생에 대해서는 전입신고 후 3개월 이상 경과하면 2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전입한 시민에게는 보건소에서 10만원 상당의 당뇨, 빈혈5종, B형간염, 고지혈증 등 25종 항목의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위적인 인구유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국회의석 인구수를 인위적으로 맞추기 위해 불법적인 위장전입을 일삼는 가하면, 돈으로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하는 등 작위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익산시와 지역정치권은 총선 때마다 이 같은 행태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인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14일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와 28일 정당설명회 등을 갖고 의견을 수렴한 뒤 선거구 획정관련 최종안을 마련, 정치개혁특위에 넘기게 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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