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 정가(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가 30일부터 익산시(대회장 : 익산 교육청)에서 2일간 열린다.
(사)대한시조협회 익산시지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현대 시조인 가람 이병기(1891~1968)선생을 추모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대회는 학생부와 명창부, 국창부 등 7종 종목에 나눠 열리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가람 이병기 선생의 고향인 익산시는 가람시조문학상을 선정하여 한국 현대시조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람 이병기 선생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가람 이병기의 문학과 상’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원광대 숭산기념관과 여산면의 가람 생가에서 성황리에 열린바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매년 개최되는 정가 경창대회는 익산 출신인 이병기 선생을 추모하고 참신한 시조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옛 선조의 전통과 멋을 후손들에게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