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속에서도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익산시청 상하수도사업소사업단 최광석 단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최근 유명을 달리한 동료 직원 서동수 씨(32세)의 유가족에게 29일 성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시장실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고 서동수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시장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 647만원을 서씨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료 직원 서동수씨는 유족으로 둘째 아이를 임신(6개월)한 부인 김은정 씨와 3살 된 아들이 있다. 고인의 근무경력이 짧아 퇴직금 등이 적어 가족의 생계가 막막하여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직원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유가족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평소 고인이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성실한 직원으로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동료 직원으로서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유족들이 하루빨리 슬픔을 잊고 꿋꿋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