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8일 중앙체육공원내 야외결혼예식장에서 저소득 동거부부를 위한 5쌍의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그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혼례식을 치루지 못하고 사실혼 관계로 살아가는 저소득 동거부부 5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합동결혼식을 가진 부부 중 2쌍은 다문화가족 부부 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의 주례로 5쌍의 부부가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신랑신부행진,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하는 5쌍의 부부에게는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주노웨딩스튜디오, 조이미용실, 베이비스튜디오가 드레스 및 턱시도, 신부화장 및 머리손질, 부케, 결혼기념 사진촬영 등 결혼 진행에 따른 예식일체를 지원했다.
한편 시는 중앙체육공원에 야외예식장을 설치해 2009년부터 매년 10가정을 선발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사는 저소득 동거부부에게 무료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