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꽃길에서 추억을 만드세요"
가을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익산 관내 곳곳에 꽃물결을 일렁이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문화마을 입구 10리길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익산시 오산면사무소(면장 양승영)에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던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 ~ 문화마을 입구 4.6km구간을 코스모스 꽃길로 조성했다.
올해 3월 쓰레기를 치우고 꽃씨를 뿌린 후 8개월여 기간동안 정성스럽게 가꿔 이상기온 속에도 코스모스가 형형색색 피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코스모스 꽃길은 전군 간 도로에서 익산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진입하여 길을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시작으로 약1km를 함께 걷는 ‘제1회 꽃길 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평화동사무소(동장 김남희)와 평화주민자치위원회는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로 쓰레기매립장을 방불케 했던 이 길을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로 재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풍물단의 흥겨운 농악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꼬차 시음, 사진공모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코스모스 꽃길과 황금들녘에서 가을의 정취를 담아 가시고 더불어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들려 건강에 좋은 우수농산물도 사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