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걱정 말고 민원보세요"
익산시가 민원을 보는 아기 엄마들의 편의를 돕고 여성 공무원들의 모유수유 확대를 위해 시청 종합민원과내에 모유수유방을 개설하고 이달부터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2평 규모로 조성된 모유수유방에는 편안히 수유할 수 있는 소파와 쿠션, 기저귀 교환과 아기를 잠시 뉘일 수 있는 아기침대가 마련됐다. 특히 내외부 벽을 편백나무로 마감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안락함을 더하고 있다.
또 광주보건대 피부미용과 김은미 교수가 수유방 바깥 벽면을 디자인하고 벽화를 그려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6개월 아기를 데리고 민원실을 찾은 심모(34)씨는 “젖먹이 아기가 언제 울지 몰라 불안했었는데 모유수유방이 생겨 안심”이라며 “이제 자유롭게 민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종합민원과 관계자는 “모유수유방 개설로 유아를 동반한 여성들의 편의는 물론 여성공무원들의 모유수유율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