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돼 물의를 빚은 익산 원광대를 찾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이성택 원광학원 이사장, 정세현 총장과 대화 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15일 정부 재정지원 제한 학교로 지정된 원광대학교를 특강차 방문해 “재정지원 제한 대학들은 이번조치를 거울삼아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43개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원광대를 찾은 이 장관은 이번 교과부의 조치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면서 “원광대는 개혁의지가 확고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의 이날 방문은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의 요청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대학’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특강에 앞서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과 정세현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원광대학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평가 결과에 원광대가 포함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도 당황했다"면서 "원광대의 개혁 의지가 확고해서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평가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지만 자구책을 마련해 컨설팅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개혁에는 힘이 될 듯하다”면서 어려운 발걸음을 한 이 장관에게 ‘근심걱정이 없어진다’는 염주를 선물했다.
이 장관은 보직교수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더 가진 뒤, 40분 동안 특강을 펼친 뒤 상경했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 학교로 지정된 원광대를 방문한 이주호 교과부장관이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과 정세현총장의 손을 맞잡으며 다정한 모습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