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통합방문 무료진료팀을 구성해 연말까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진료팀은 2일 낭산면 외성마을 진료를 시작으로 하반기 통합방문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방문보건담당을 팀장으로 행정지원반, 내과진료반, 한방진료반, 치과진료반으로 구성된 진료팀은 이날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이동진료장비가 갖추어진 차량을 이용하여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경로당 내에서 내과진료(건강상담, 진료, 투약, 혈압측정 등) 및 한방진료(한방침술요법, 한방엑스산제 투약, 파스제공 등)를 했다.
마을 주민 최모(76)씨는 “의료기관이 없어 병원에 가려면 힘들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진료를 해주니 고맙다”며 “젊은 사람들이 오니 마을에 활기가 돈다”고 말했다.
이 무료진료팀은 매월 4개 마을을 순회하며 12월까지 총 16개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본다. 오는 9일에는 용안면 하신마을을 찾아간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교통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방문 무료진료로 지역별 계층별 의료 사각지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