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지원하는 익산시 여성농업인 정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여성농업인 정책위원회는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대학교수, 여성농업인단체 대표, 관련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2년의 임기동안 여성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성농업인 권익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사업들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노동과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농촌여성들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농촌사회의 가부장적인 특성으로 인해 이에 상응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앞으로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의 발전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권익보호와 지위향상,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 익산시 여성농업인 육성조례를 제정했다. 심포지움 개최, 양성평등교육,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소득활동지원, 시범사업 선정시 여성농업인 가점제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