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13년째 돕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용안면 도기만(47세,송도농장 대표)씨. 도씨는 지난달 31일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계층 독거 노인들이 외롭지 않게 해 달라며 찹쌀 보리쌀 5kg 50포(싯가60만원)를 용안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도씨는 바쁜 포도 농사일을 하는 중에 마을 이장직을 맡아 지역주민을 위해 모범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명절 전후와 면민 체육 대회 날에는 본인이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년 빼놓지 않고 13년째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은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인해 과수농가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을 전달 받은 남환 용안면장은 “경제난으로 기부가 갈수록 줄고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번 성금 전달로 지역 사회가 한층 더 따뜻해지고 나눔의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안면사무소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등 소외계층 50세대를 선정,기탁자의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