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는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30일 그 최종절차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하여 정책과 기획, 교육과 홍보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단위로 식자재를 직거래․공동구매하는 조달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기구로써 그 필요성이 최근 크게 대두되고 있다.
시는 금년부터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 시행하고, 지역농산물의 생산, 친환경 식자재공급, 올바른 식생활 교육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에 알맞은 도농복합도시형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모델을 정립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공청회를 열게 됐다.
이날 익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급식 지원센터 연구용역 공청회”는 익산시 부시장(유기상) 및 익산교육장(이현환)이 참석하고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김흥주 교수가 그동안 진행했던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익산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추진방향과 그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학교급식 관련기관을 대표하는 3인의 패널이 참석하여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각 기관의 입장을 밝혔다. 관내 영양교사 및 학부모, 학교급식위원, 생산자 ․ 시민단체 등 학교급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150여명이 참석해 익산시 학교급식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마친 학교급식지원센터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점차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먼저 운영하고 있는 타시군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익산에 알맞은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