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후원과 나눔의 공간인 익산 행복나눔마켓이 발로 뛰는 서비스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나눔마켓은 24일 오후2시 함열읍사무소 주차장에 행복나눔이동마켓을 설치하고 함열, 함라, 성당 등 7개 읍․면 지역 68명의 대상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에 따르면 행복나눔마켓은 익산시 갈산동에 위치하고 있어, 읍․면에 사시는 분들 중에 마켓이용이 어려운 이들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이동마켓을 운영하게 된 것.
특히 이번 이동마켓은 함열읍까지 나오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통해 집까지 배달해주는 봉사까지 시행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동마켓에는 쌀,라면,장류 등 식품류를 포함해서 이번에 행복나눔마켓에 기부된 새모시, 속옷 등 생필품류 등 21개 품목이 전시됐다. 행복나눔마켓 이용대상자들은 누구나 7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고, 안내까지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마켓 이용자 양봉순(72 함열읍)씨는 “다리가 불편해서 찾아가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며 “새모시와 속옷까지 좋은 물건들을 가져오셔서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행복나눔마켓은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운영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과 읍․면․동 추천 위기가구 등 약 700세대에게 단체와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일방적인 분배방식이 아닌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필요한 물건을 마음대로 골라갈 수 있도록 하여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