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익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유도분만을 하던 산모와 태아가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익산시내 소재 A산부인과에서 유도분만을 하던 B(33)산모가 갑자기 의식을 잃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B산모는 곧바로 인근에 있는 원광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소생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4시께 숨졌으며, 태아도 오전 2시 30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익산 경찰은 B씨의 남편과 산부인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