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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미륵사지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 "청신호"

이춘석의원, 23일 법사위서 정병국문화부장관에 "국립박물관 승격.리모델링"약속 받아내

등록일 2011년08월23일 17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년 이상 표류하던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문제가 정부 주무부처 장관의 국회석상의 명시적 약속으로 탄력을 받게 되면서 사업 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익산갑. 법사위)은 23일 국회 법사위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을 강력 요청해 문화부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명시적 답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2009년부터 답보상태에 머물던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작업이 정부의 협조가 현실화될 경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문제는 승격 여부 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가’ 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춘석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이 의원은 정 장관에게 “박물관 민영화라는 청와대 지침이 사라진 상황에서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익산 국립박물관 설치를 강력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익산 미륵사지 출토유물의 문화재적 중요성이 높고 중앙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한다”며 “국립박물관 승격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구체적 추진방안으로 연구용역(2억)으로 시작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고, 이에 이 의원은 조속한 설립을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예산반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문화부의 적극 협조를 재차 확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부터 계속해서 강력 요구했던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 요청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우선 문화부의 의지를 되돌린 만큼 정치권과 익산시, 익산시민들과 함께 관련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승격 염원 '정·관·민'한 목소리
정 장관의 약속은 지난 2009년 문화부가 익산 국립박물관 설치 불가를 천명한 이후 2년 만에 나온 입장 변화로서 그 배경에는 이 의원의 숨은 노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2009년 익산 국립박물관 설치법을 발의한 이후 예산, 법안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문화부를 계속해서 압박해 왔다. 지난 6월에는 문화부 2차관을 상대로 국립박물관 설치를 강력 요청하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에 문화부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또한 이 의원이 법사위에서 문화부 소관 법률을 깐깐하게 심사하며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물관 승격을 염원하는 시,도민과 익산시, 도의회의 총화된 목소리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익산시와 지역시민단체들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1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전북도의회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국립박물관승격추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배승철)와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박중근), 익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우성스님)는 2009년 7월 21일부터 1주일간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을 보기 위해 찾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국회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부처에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이 건의서에는 "익산지역은 동양 최대의 사찰 미륵사지, 백제 왕궁리 유적, 국가사찰이었던 제석사지, 백제 무왕릉인 쌍릉 등 고대 왕도의 모든 유적이 산재되어 있지만 고도 보존지역 중 익산지역만이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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