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단장 이상재)가 익산시민에게 세상의 희망을 들려준다.
오는 19일 오후7시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안희찬과 이상재의 영화 속 감동’이란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미국 피바디 음대 150년 역사상 최초 시각장애인으로 음악박사 학위를 받은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단장이 이끄는 이 오케스트라는 2007년 3월에 창단됐으며 21명의 단원 중 11명이 시각장애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찬씨와 협연으로 코믹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 단장과의 이중주도 이어진다. 모차르트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부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한다.
또 오케스트라와 탱고와 왈츠의 여왕 송연희 무용단이 시각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무대를 선보여 큰 감동을 준다.
솜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따뜻한 음악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1층 5천원, 2층 3천원이며 공연문의는 솜리문화예술회관(859-5278~9)로 하면 된다.
이 음악회는 익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며 솜리문화예술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