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이 여름방학을 맞은 황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신나는 과학캠프’를 선사했다.
황등초등학교 과학실에서 27일부터 2일간 진행된 이번 과학캠프에는 황등초교 4~6학년 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딱딱한 강의 중심이 아니라 실생활과 연관된 과학이론들을 재미있게 ‘보고’ ‘듣고’ ‘체험하는’ 그야말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캠프다.
과학캠프 첫날인 27일에는 조진옥교수로부터 로봇의 원리와 활용 사례를 배우고, 댄스로봇과 생체모방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천현자 교수로부터 종이컵 등 폐자재를 이용해 손가락 화석 만들기와 크레용B-1 동력기 만들기, 슬러쉬 만들기 등을 배우며 과학과 친근해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의 손가락 화석을 직접 만들며 발열과 흡열에 대해 체험하고, 고무동력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비행기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슬러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소금으로 어는점을 내리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 원리를 이용해 맛있는 슬러쉬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원광대 생활과학교실 천현자 교수는 “이번 과학캠프는 우리 아이들이 교과 과정에서 접하지 못한 로봇 만들기와 손가락화석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학습을 통해 과학적 탐구력을 배양하고, 과학에 흥미를 갖고 생활하는 과학적 생활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캠프가 초등생들에게 미래 과학인으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과학문화의 확산과 청소년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며, 복권기금의 지원과 함께 현재 전국 58개 지역 700여 읍면동에서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